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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너만 보여

>> 안리여광도시니 眼里余光都是你 Nothing but you 내 눈엔 너밖에 없어

설중한도행 본 뒤 갑자기 경여년 재탕 중에 얻어걸린 드라마. 뭐...깊이있는 드라마는 아니고 정말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만은 한데 그닥 추천은 하고 싶지 않은 복잡미묘한 드라마.

물론 남주가 fox 행동하는 걸 보려고 한다면 또 볼 만은 하지만... 뭔가 한 스푼 모자란 느낌이 나고 그렇네? 평점은 7.5 정도. 왜냐하면 편집이 진짜 발편집이니 할 정도로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 많이 났달까. 아무튼 그랬지.

시작이 좀 눈에 띄는 편


소설가 좌동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소설 제목은 '他逆光而来' (타래광역광, 그가 빛을 거슬러온다). 드라마 첫 장면이 아주 눈에 띄는 편인데 저런 장면을 배치한 이유는 바로 여주가 1인 2역을 할 것이기 때문.

낙몽필름의 스타제작자인 필효연(왕학윤 배우)이 언니로 동생인 가십블로거인 강려려(왕학윤 배우)가 동생으로 나온다. 남주는 '박통박통희환니'에 나왔던 라정 배우가 낙몽필름 대표 뢰정의역으로 출연. 희한한게 '박통박통희환니'에서도 라정 배우의 상대역이 1인 2역을 했었는데....안리여광도시니에서도 여주가 1인 2역을 한다.

두 드라마를 모두 본 나로서는....언니와 동생 성격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안리여광도시니'에 점수를 더 주겠다. 벋뜨...강려려....너무 바보 같은 거 아니니? (내가 이런 드라마 불편러가 되다니...미안요?) 진짜...이렇게 진입 장벽 낮은 여주를 보다 보니 나도 같이 아이큐가 낮아지는 느낌적 느낌.

거기다 배우가 연기를 너무 찰떡같이 해서 더 우스꽝스럽고 오버하는 연기를 하는 바람에 보는 내가 참 신경이 거슬릴 정도. 차라리 차가운 느낌의 언니가 나는 훨씬 맘에 드네?

단박에 언니 아닌 동생임을 알아보는 뢰정의, 매의 눈 그대...

하지만 이 드라마는 여주 보려고 시작한 드라마가 아니니까...그런 불평은 넣어둬 넣어둬... 바로바로 라정배우를 보고 시작한 드라마라는 이야기. 워낙 여주 진입장벽이 낮아서 남주가 조금만 연기하면 그냥 그게 사실인 줄 알고 넘어가는 여주 때문에 상당히 그 계략의 심도가 얕은 편이긴 하지만 남주 꼬리치는 장면 자꾸 보게 되는 희한한 사실. 물론 현실에 그런 계략 남주 없어서 그런 거겠지. ㅋㅋㅋㅋ

드라마 프로젝트를 더 띄우기 위해 언니인 필효연과 계약 커플 행세 중이었던 뢰정의(남주). 고의로 남자 배우랑 스캔들 나게 해서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고선 일부러 그 해결책으로 자신과의 동거를 제시. 이사회 이사님들은 모두 모두 찬성.

동거가 이루어지기까지 일사천리로 일을 벌인 사람이 바로 남주 아니겠음? 그래놓고 ...여주가 자기 집에 들어와서 집이 너무 좋다고 자기 이런 집에서 살면 자다가도 웃으며 일어나겠다고 하니까 뢰정의 바로 작업 개시. 려려씨가 원하면 이 집이 네 집이 될 수도 있다고 ㅋㅋㅋ 호적에 사람 하나 추가하는 거 상관없다며 바로 직진 ㅋㅋㅋㅋㅋㅋ 어머 이런 도른 자 같으니 ㅋ

머리카락 볼에 묻었다고 했는데 키스한 강려려
본인 탓하고 있는데 돌아서며 좋아라하는 남주. 니네 찰떡궁합이구나 ㅋㅋㅋ

암튼 이 드라마의 포인트는 남주가 여주 몰래 웃음 짓는 걸 보는 재미라는거지. 근데...여주가 그 허술함에 속아 넘어가는게 아주 대환장..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술술 속아 넘어가는 게 재밌어서 볼 지 모르지만...암튼 나는야 드라마 불편러. 이거 보고 일섬일섬량성성 보니 왜 이렇게 비교되는거지 ㅋㅋㅋㅋ

나중에 남주 얼굴만 모아놓은 짤을 찌던가 해야지. 이 드라마는 거의 라정배우 띄우기용 작품이라 봐도 무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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