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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매사가 한층 조심스럽다. 회사에서도 확진자가 퍼져 그 때문에 이미 PCR 검사를 두 번이나 받은 터라 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중. 크리스마스 일정 잡아 놓은 것도 PCR검사 한 번 받고 나니 취소각 모드라 완전 좌절 모드. 아...초대장 받아서 가는 행사였는데.....그저 눈물.

의도치 않게 집에 콕 박혀 있다 발동한 드라마 시청 광기. 뭔가 심각한 건 보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중드도 땡기지 않아 픽한 '여신강림'. 보는데 자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작품의 깊이는 아무래도 '강남미인'쪽에 손을 들어줄 수 있겠지맘 서브남이 워낙 강력크해서 인물 관계도는 아무래도 '여신강림'쪽에 조금 더 쏠린다.

안 그래도 '여신강림'의 수호파, 서준파가 기세등등하게 대립각이라는데, 그럴 만 하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의 로맨스 관계도는 사실 도경석(차은우 배우) 완판승이어서 좀 심심했거든. 사실 '여신강림'도 이수호 완판승으로 그려지긴 하는데, 워낙 한서준(황인엽 배우)이 멋지니 많이 안타깝기도. 원래 서브 역할에 눈길 안 주는 내가 서준파로 등극했으면 말 다한 거 아니닁?

웹툰을 자주 보지 않는 터라 둘 다 원작을 읽지는 않았지만 '여신강림'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먼저 접하기도 했고, 뭔가 개연성 부분은 '강남미인'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나 분명 우리나라 드라마 보는데....왜 중드의 향기가 날까? 보면서 중국 자본의 위력을 느꼈던 장면에 조금은 찝찝한 기운을 지울 수 없고...물론 돈 줘서 투자하는데 안 받을 회사가 어디 있겠냐만은...그래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은데...뭐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중국에 드라마 팔 때도 유용하게 쓰일려나? 암튼... 좀 많이 그러그러했지만 중드 볼 때 PPL보다는 좀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그냥 눈 살짝 감아줌. 그치만 참 별로다 별로야.

어쨌든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지 여러가지 운동에 카메오 등등 볼거리는 '강남미인'보다 많았던 '여신강림' ... 그치만 이런 소재 드라마는 이제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강남미인'도 사실 편하게 본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거긴 뭔가 알맹이가 있기라도 하지... '여신강림'은 ....휴... 글쎄다. 어쨌든 두 드라마 모두 배우들이 열 일 했다.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말도 이해가지만 '황인엽'배우의 행보에도 눈길이 가네.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 다 잘 되었음 좋겠다~~ 그나저나 크리스마스에 맨날 '폴라 익스프레스' 봤는데, 이번엔 드라마 보느라 그냥 놓쳤네. 연말에 봐야겠어 ㅋㅋㅋ 이미 지나쳐 버린 크리스마스 행사지만 챙겨줘야지~.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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