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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드 시청목록 (20.11.~)

category 드라마 2020. 11. 8. 20:40

그동안 어떻게 참았을까.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봇물 터지듯 계속 보게 된다...어쩔.

1. 천회갑적소녀(穿盔甲的少女) / My Unicorn Girl

최근에 '미남이시네요'를 정주행 중이라...중드판 남장 여주 이야기에도 당연 관심이 가더라는. 역시나 남주는 우리 남장 여주의 정체성을 제일 먼저 아시는 분이시고... 남배우 여배우 잘 모른다... 그저 많이 많이 유치한 게 당길 때 그 때 필요한 드라마. 관홍이 남주 문빙역, 진요가 여주 상첨역으로 나오고... 그냥 즐겁게 보면 된다. 아무 생각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아이스하키에 꽂혔니? 라는 질문을 종종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올림픽에서 아이스 하키 좀 높은 등수 원하나봐?

2. 차청봉명(且听凤鸣) / Dance of the Phoenix

여주로 양초월 배우가 남주는 우리(?) 서개빙씨가... 나온 작품. 서개빙이 나온다 하여 주저없이 선택한 드라마. 그러나 보다 보니 여주가 최근에 바뀐 필라테스 선생님과 무척 닮아서 깜짝 놀랐다. 조만간 이 드라마 사진을 보여주고 정말 닮았네라며 언급할 예정. 그나저나... 이 드라마 결말...알고는 있었지만 어쩌면 좋아? 말잇못....

원작 소설이 따로 있고 그게 결말이 나지 않았다는 게 아마 큰 영향을 끼친 듯 한데...어머나 어머나... 하면서 자꾸 보게 된다. 왜냐믄 1회는 정말 재밌었거든. 그런데 보다 보면 말로 모든 걸 설명하는 중드의 특징이 어마무시하게 드러난다. 하아... 거기다...그 놈의 선령과인지 찾으러 가는데 몇 회를 소비한거지? 탕약 끓이는 데는 또 몇 회를 썼더라..아무튼 그렇게 허무하게 줄거리를 허비한 탓에 막판에는 아주 급하게 결말 같지 않은 결말을 낸건가 싶기도 하고...

중드 결말은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늘 알고 있지만....거기다 이건 결말까지 알고 있었는데, 나 왜 그런거지? 휴...스스로를 탓해야지..뭐.


3. 밀즙돈우어(蜜汁燉魷魚) >>>> 친애적,열애적 (亲爱的,热爱的) / Go Go Squid

역시나 소설 원작의 드라마. 드라마가 더 낫다는 평을 받고 있던데...아무튼 리셴이 남주를 양쯔가 여주 역할을 하고 있다. 둘 다 좋아하는 배우라 최근에 앞서 본 두 작품 이후에 그저 현대물을 보고파 픽했는데...하아... 중국 부심이 너무 쩔어 미치겠구나. 원작을 보지 않은 터라...뭐라 할 말은 없지만... 묘하게 오글거리는 건 그저 내 몫인 걸로...

중국이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는 중화사상의 벽을 남주만 보는 걸로 극뽁하면서 봐야 하는 드라마랄까? 양쯔는 역시나 여기서도 귀욤귀욤하다. 하아...중국 최고 최고만 좀 덜 나와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휴.... 그치만 잔잔한 로맨스에 또 다시 보게 만드는 은근 정이 가는 작품.


밀즙돈우어 다 보고 대만판 상견니를 보려 했는데... 그거 줄거리 정확하게 파악하고 봐야 된다고 해서 살짝 고민 중. 거기다 대만 드라마도 가리지 않고 보지만 가끔 그 쪽 중국어가 좀 웽웽거리는 느낌이 있어 매우 어색. 코로나만 아니었음 대만 여행을 간다고 하는 이도 있고...거 참 신경 쓰이는 드라마일세? 뭐 이러다 다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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