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Howl's Moving Castle
출판사: A GreenWillow Book
저/역: Dianna Wynne Jones
Pages: 329
Started: Dec 30, 2012
Finished: Dec 31, 2012
책이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러다 친구가 운영하는
블로그 독서 목록에 이 책이 올라와져 있길래 '모래요정 바람돌이'마냥 원작('Five Children and It')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샘도 좀 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 놓긴 했는데 12월에 읽는다고 했던 책들의 내용이 어려워 손을 못 대고 있다
결국 한 달을 묵히고서야 읽었다. (뭐, 그런 책이 이 책 뿐이랴만...)
책 서두 아흔살 할머니가 되는 저주를 받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마음이 편해진 Sophie의 배경이 애니메이션과 달리
상세하게 그려진다. 세 자매 중 맏이로 태어난 Sophie가 짊어져야 했던 막중한 책임감과 실망, 좌절이 오롯이 느껴진달까.
형제 자매들 중 첫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시나 어려운 위치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Sophie를 깊이 이해하게 됨과 동시에 Howl 앓이가 시작되었다. 내가 Sophie도 아니건만 감정 이입이 자연스럽게 되어
Howl이 잘못될까 책을 읽는 내내 걱정이 되더라는. 책 말미에는 엄마 미소가 연신 얼굴에 두둥...
이미 대략의 줄거리를 다 알고 결말까지 알고 읽는 내가 Howl에게 가지는 사심은 사실 책과 애니메이션 줄거리 진행에 커다란
차이가 있기에 가능했다. 원작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 중간 부분의 긴장감이 좀 떨어지고, 미야자키 작품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Sophie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하긴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쟁 부분이 과도하게 들어가서 Howl도 그다지 매력있진
않았었으니 원작 쪽에 손을 들어줘야겠다.
Humour, Magic, Romance!
Quotes:
'Everyone knows you are the one who will fail first, and worst, if the three of you set out to seek your fortunes.'
연관 도서: Two sequels
'Castle in the air' (Diana Wynne Jones/ A GreenWillow Book),
'House of Many Ways (Diana Wynne Jones / A GreenWillow Book)
* Calcifer도 귀여웠어, 흐흐. 조만간 Sequel 두 권 끝내고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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