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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the Stars

category 필사 2013. 3. 12. 20:47

제목: Number the Stars

출판사: Laurel-Leaf

저/역: Lois Lowry

Pages: 137

Started: March 9, 2013

Finished: March 10, 2013


 개인적인 독서 경험으로 볼 때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New Berry 수상작은 대체로 신뢰가 간다.


그런 믿음 덕분에 책장 속 New Berry 관련 책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간혹 작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 작가가 쓴 거의 모든 책들을 사 들이는 경우도 있기에...이 New Berry 콜렉션은

앞으로도 쭉 늘어날 것 같다. 물론 구매 속도보다 읽기 속도가 느려 커다란 문제긴 하지만, 책장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면 억만장자가 된 듯 뿌듯하다.


어쨌든 Lois Lowry의 'Number the Stars'도 뒤쳐지는 내 독서 속도의 희생양이 된 작품이긴 하다. 밤에

잠이 안 와 뒤척이다 잠이 올 때까지만 읽자며 책장에 꽂힌 책들 중 가장 얇은 걸 고른 건데... 오히려 책

때문에 잠을 반납했다.


  이 책의 몰입도가 다른 책보다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일제 치하의 갖은 압박과 고생, '나라 잃은 설움'이

덴마크 역사와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커다란 공감이 가기 때문이리라.


엄청난 군사력을 지닌 독일 나치에 항거한다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될 것을 알기에 항복을 한 Christian 10세에

관한 이야기, 자신들의 왕을 위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덴마크 국민, 같은 동포를 독일 나치의 손에

넘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한창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도울 일이 있으면 죽음을 무릅쓰고

뛰어드는 청년들, 유태인의 스웨덴 중립국행을 위한 스웨덴 과학자들의 도움, 훗날 나라를 되찾으면 올 이웃들을

위해 그들의 재산까지도 관리해 주는 동포애.


 이 정도면 아동 서적이지만 단순히 아동 서적으로만 취급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New Berry 수상작 중

Neil Gaiman의 'The Graveyard book'을 무척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그 자리를 'Number the Stars'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작품성이 높은 책이며, 무엇보다 책에 쓰여진 거의 모든 내용들이 역사상 실재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올바른 역사관을 갖기 위해 필요한 책이 어떤 종류인지, 그래서 일본 출판사들이

역사를 왜곡한 책들을 펴내는 일이 또 다른 재앙을 불러 일으키는 씨앗이 될 게 너무나도 빤히 보이지 않는가.


 

Quotes:


"All of Denmark is his bodyguard."


"We are such a tiny country," he said. "And they are such an enormous enemy. Our king was wise.

He knew how few soldiders Denmark had. He knew that many, many Danish people would die

if we fought."


"now I think that all of Denmark must be bodyguard for the Jews, as well."


Seeing him there, so terribly young, broke my heart. But seeing the quiet determination in his boyish

eyes made me determined, too, to tell his story, and that of all the Danish people who shared his

dreams.


...and I want you all to remember- that you must not dream yourselves back to the times before

the war, but the dream for you all, young and old, must be to create an ideal of human decency,

and not a narrow-minded and prejudiced one. That is the great gift our country hungers for,

something every little peasant boy can look forward to, and with pleasure feel he is a part of-

something he can work and fight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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