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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다, 중국의 바다

category 필사 2015. 11. 7. 19:46
Souce : [송희영 칼럼] 미국의 바다, 중국의 바다



 별달리 약속이 있건 없건 주말엔 역시 밀린 신문 읽는 것만큼 재미진 게 없다. 아니면 추천 드라마를 몰아서 보던지. 다만 추천 드라마를

몰아 보는 건 중간에 끊는 시간마저 아까워 계속 연달아 보느라 눈밑 다크서클이 늘 보너스로 따라온다. 그래도 내가 즐거우니까 부작용쯤이야.

반면 신문을 읽을 때는 좋은 기사 스크랩하느라 중간에 한 템포씩 쉬어가는 시간도 있고, 가끔은 기사에 실린 도서를 바로 인터넷에서

구매하느라 나름 산만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그 동안 게으름을 한참이나 피워 읽어야 할 신문이 다른 주말과 달리 네 배 가량 늘다 보니 산만함도 곱절 늘었다. 그렇다 해도 중요 키워드는

눈에 콕 와서 박히는 게 신통할 따름이다.


 최근 남중국해 관련 기사를 여기저기서 읽어댄 터라 송희영 주필이 쓴 칼럼이 바로 내가 나름 선정한 '오늘의 키워드'가 되겠다.  우리나라 처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이라 여겨졌다. 한편으로는 쿠바의 과거와 미래가 우리나라 상황과 겹쳐져 참 서글퍼졌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 복합 미묘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 것인가. 국제 회담같은데서 미국을 지지하는 뉘앙스의 원론적인 이야기를 언제쯤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새우 싸움에 고래등이 아니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이 상황에 우리나라는 국정 교과서 집필에 이어 I.SEOUL.U 선정 논란 등 화제거리가 참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정말 다이나믹한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 아이유 앨범으로 인한 창작의 자유 여부에 대한 논란까지 덧붙이면 진짜 다채롭기 그지 없다.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시대이기에 하나로 의견을 통합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 되었건 향후 우리나라가 잘 되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가? 다 잘 살자고 하는 일이지'라는 말, 그 말이 우리나라를 위해 쓰였으면

어떨까 싶다.


대단한 애국자 한 명 나셨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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