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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술책

category 필사 2014. 8. 24. 04:15

제목: 위대한 미술책

출판사: 민음사

저/역: 이진숙

Pages: 493
Started: July 10, 2014
Finished: July 13, 2014


'위대한 미술책'은 책 속에 언급된 미술 관련 저서들을 다 읽어 보게끔 만드는 아주 중독성 강한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 속 서문에 저자가 언급한 이 책이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북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 단언한 부분은 참으로 맞는 말이라 하겠다.


책은 작가 이야기,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사, 미술이론, 미술시장과 컬렉터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이야기에 앞서 저자는 결국 우리는 눈앞에 있는 예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목표라는 서두로 시작한다.

그래,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거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


저자는 작가의 중요성을 '사회는 늘 예술가를 필요로 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은 바로 예술가이며 예술가의 꿈은 바로 그 시대의 꿈이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사실 미술에 관심만 있지 깊은 지식이 없는 독자에게는 작가 이야기 부분을 읽는 시간이 제일 꿀맛이다. 알았지만 자세히 몰랐던 것들, 몰랐는데 알고나니

그랬구나라는 깨달음. 여러 가지 의미에서 내가 그 동안 접했던 작품들, 작가들에 대한 재조명을 할 수 있으니까. 역시 아는 것 만큼 보이는 것이라는 말은

이 책을 읽는 중에도 빛을 발한다.


이후 이어지는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사, 미술이론, 미술시장과 컬렉터 부분은 실상 전공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좀 지루할 수 있겠다. 나 또한 그러했으니.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책 속에 언급된 저서들을 연관지어 읽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벌써 나 또한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손에 쥐며 '위대한 미술책'과 번갈아 읽고 있으니 말이다.


더불어 이 책은 1독으로 끝내고 말 책이 아니라 상시 옆에 두고 펼쳐 보아야 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여유가 있다면 책 속에 언급된 다른 저서들은

접하지 못해도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만은 꼭 같이 읽어 보라고도 권하고 싶다. 


1독만으로 쓰는 이 글 또한 완성본이 될 수 없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글로 남기기엔 아까운 책이고, 읽고 난 후의 내 앎이 아직 그만큼 커지지 않았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현재의 이 글은 미완성 상태. 시간이 지나 조금 더 많은 내용으로 살을 붙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연관도서: 에른스트 곰브리치 '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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