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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중드 update (2021.7~)

category 드라마 2021. 8. 22. 12:31

> 원래아흔애니 原来我很爱你 / Crush 원래 내가 널 많이 좋아해

남주로 대만 배우 임언준 (쑤넨친 역/소념금)과 여주로 만붕 (쌍우옌 역 / 상무옌)이 출연. 원래는 간략한 줄거리만 보고 음? 이랬다가 자주 가는 곳에서 이거 보느라 이틀을 연달아 완주했다느니 등등의 글을 보고 시작한 작품. 웬걸? 나도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완주를 이틀 만에 한 거 사실?

원작이 소설인 작품이 드라마화 된건데, 남주가 시각장애인이고 여주는 심리학과 학생. 여주가 얼빠+금사빠 조합 스타일인데 우연찮게 만난 남주가 잘 생긴데다 눈도 너무 예쁜거지. 첨 보자마자 바로 반한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주는 심리학 전공이지만 라디오 DJ가 되기 위해 학업과 병행하며 라디오 방송국에서 메인 DJ 보조로 일하는 중. 남주는 유명한 작사/작곡가로 예명인 일금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여주가 이미 일금의 완전 팬인지라 이런 저런 걸 감안하면 여주가 남주에 폴인럽할 모든 환경이 갖춰져 있는 셈.

거기다 학교 졸업을 하려면 기관에서의 실습을 해야 하는데 여주가 지원한 시각장애인학교에 남주가 임시 교사로 근무 중이라 남주인 쑤넨친과 여주인 쌍우옌이 안 마주칠래야 안 마주칠 수 없는 상황.

드라마 초반에는 여주가 남주를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는데 이렇게 여주 일방 통행만 있었으면 아마 이 작품 재미 없었겠지.

원작과 다르게 드라마 후반에는 남주가 수술로 시력을 회복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남주인 쑤넨친 여주를 향한 파워 직진 모드가 시작됨. (여러분 19회 꼭 보세요...흐흐흐흐) 심지어 다른 남자가 여주 이름 부르는 것도 싫어해 ㅋㅋㅋ 원작에서도 성질 더럽게 나오지만 드라마는 어느 정도 순화하면서 적절하게 살려내서 더 좋아.

아마 구성은 대강 이렇게 되지 않을까?
초반의 여주 적극 모드 + 13회~15회 고구마 구간 + 후반 남주 적극 모드 + 약간의 반전 = 해피엔딩

서브 커플 비중이 그리 많지 않아 그 것도 맘에 들고. 물론 맘에 안 드는 것도 많아. 특히 그 호러 음악. 음악이 스산해도 너무 스산하잖아? 물론 드라마 상 반전이 있어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이 로맨스 드라마에 으스스한 음악 조합은 아이러니 그 자체. 아무튼 추천 드라마!!! 평점은 10점 만점에 8.

참고로 24부작으로 이미 완결까지 나서 시작하면서 편안하게 광속(?)으로 볼 수 있음. 완결 안 난 작품 매주 보기가 너무 감질나서 힘들어. 중드는 한 번 풀어줄 때마다 몇 회차씩 풀어주는데도 이리 감질날 수가....중드 회차 풀어주는 거에 적응되서 우리나라 드라마 매주 2회씩 방영되는 거 정말 적응 안 되는 부작용 발생. 쯧쯧....

> 니시아적영요 你是我的荣耀 / You Are My Glory 너는 나의 영광

구만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 한 작품. TMI로 내가 '삼삼래료'로 중드 입문했는데 나랑 코드가 좀 맞음 ㅋㅋㅋ '삼삼래료', '하이생소묵','미미일소흔경성'.... 진짜 이 드라마 소장하고 때때로 돌려보기 하는데 '니시아적영요'도 그래야 하나 하면서 시작함. 게다가 요새 중드 관련 게시판에 '원래아흔애니'랑 '니시아적영요' 요 두 개 글이 젤루 많긴 함.

그러니 이 드라마 방영된다고 했을 때부터 내가 방방 뛰었지 않겠음? 거기다 양양이라니요??? 디리러바라니요??? 남주로 양양 (우도 역)과 여주로 디리러바 (교정정 역)이 나오는데 이미 이 조합으로 미쳤음. 우럭우럭 모드...

우도랑 교정정은 고3 동창(엄밀히 따지면 중고등 동창). 우도는 고등학교 때부터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학은 금융학 전공, 하지만 우주항공학 학위를 따서 우주항공연구소에서 근무 중.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연구소를 그만 둘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태.

교정정은 유명 여배우로 학교 다닐 때 우도에게 고백했지만 차였음. '왕자영요'라는 게임 모델인데 실제로는 게임을 잘 못 함. 게임 회사 모델이 홍보하는 게임도 제대로 못 하는 동영상을 누군가 유출하고,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난 상태. 이 게임 모델을 하려고 다른 연예인들도 이미 줄 서 있는 상황에다 심지어 돈도 안 받고 모델로 한다고 나서는 사람도 있어 까딱 잘못 하다간 모델 교체까지 당할 상황. 이 상황을 바꿔 보려고 게임 회사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겠다고 발표해서 일단 여론을 가라 앉혔는데 그러다 보니 속성 과외가 필수.

매니저 남편으로부터 속성 과외를 받기 시작했는데...영 시작부터 별로. 그치만 정정이가 고등학교 때 만든 위챗 서브 계정으로 우도가 게임 초대를 하고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디리러바 여기서 너무 귀여운 거. ㅠㅠ 예전 미미일소흔경성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 감정 ㅋㅋㅋㅋ 같이 게임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걸요?? 거기다 양양도 워머나 진짜 자연스럽잖아요??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미미일소의 초내 대신을 좀 뒤에 놔둘까봐 ㅋㅋㅋㅋ

근데 이 드라마도 역시나 단점이 있지. 우도의 꿈이 우주항공이다 보니...중뽕이 좀 들어가 있어. 후반부 가면...너무나 표나게 나오는 콩사탕. 그치만 난 이미 '친애적, 열애적'으로 중뽕 토탈종합패키지를 맛 본 적이 있어서 이 정도는 뭐 껌이지. 중뽕의 총집합체가 뭔지 궁금하면 양쯔 나오는 '친애적, 열애적'을 보라고 권해주고 싶네. 그 거 보고 나면 약간의 콩사탕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음.

평점은 10점 만점에서 8. 다 좋은데 중뽕 때문에 2점 마이나스 ㅋㅋㅋㅋ 내가 중드는 봐도 중뽕은 진짜 싫어하거든.

> 세계미진리 世界微尘里 / Sweet Teeth 세상의 먼지 속에서

"우리는 서로 만나 하나의 우주를 갖게 될 때까지 모두 세상의 먼지에 불과하다."

전체 22부작인데 지금까지 12회차까지 풀려 있는 작품. '원래아흔애니'랑 동일한 목부생 작가 작품임. 이 작가 작품으로 독가기억, 원래아흔애니,세계미진리,량언사의가 있다는데 원래아흔애니만 봐서 구만 작가랑 결이 틀린 소설을 쓰는 건 알겠음.

이 작가 작품은 첨에는 약간 비호감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 빠른 속도로 빠져들게 되는 특징이 있는 듯? 암튼 내가 선호하는 결은 아닌 것 같아 ㅋㅋㅋ

어쨌든 이 드라마도 처음엔 음?? 그랬는데 보다 보니 그럭저럭 보고 있는 중. 재미가 딱히 있다거나 설렘 포인트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평타는 쳐 주는 것 같아.

남주는 필문군 (애경초 역)으로 치과 의사, 여주는 오선의 (증리 역) 도서관 사서. 여주가 엄마 손에 이끌려 치아 교정을 받으러 가게 되면서 얽히고 섥히게 됨.

여기서 포인트는 남주가 초반부터 여주인 증리를 티나게 좋아하기 시작한다는 거. 세상 사람들이 애경초 선생이 증리 좋아하는 거 다 아는데, 혼자만 아닌 척 숨기고 있는 나름의 귀여움? 증리가 소개팅남이랑 식사하는 장소에서부터 영화보는 것도 질투해서 기회 만들어서 옆에 계속 붙어 있음 ㅋㅋㅋ 에혀...정말 귀엽게들 논다 이러면서 보고 있음. (엄훠, 나 왜이러는겨 ㅋㅋㅋ)

아무튼 ing 중. 드라마 중간 평은 그럭저럭 정도?


> 주생여고(장안여고) 周生如故 / One and Only 일생일세

'친애적,열애적'을 쓴 묵보비보 작가의 '일생일세미인골'이 원작. 원작이 전생과 현생이 같이 들어간 거라 드라마도 두 개로 나뉨. 주생여고(장안여고)가 전생이라면 현생은 일생일세.

전생인 주생여고는 이미 새드엔딩 쾅쾅 도장 찍어둔 상태라 매우 슬픈 상태로 보면 됨. 남주는 임가륜(주생진 역)으로 소남진왕이고 여주는 백록(최시의 역)인데 전생에서는 사제 지간으로 현생에서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됨. 현생에서 여주가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환생한다고 함.

임가륜이야 얼마 전에 '금의지하'를 다 봐서... 연기로는 할 말이 없음. 선호배우 리스트에 도장 쾅쾅. 다만...오아소저여석척선생의 소녕이한테 고백하는 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흑역사 아님? 아님 말고.

암튼 배우 본체가 최근에 한복을 자기네 나라 옷이라고 해서 백록 배우 작품은 안 보려고 했는데 임가륜 나와서 보기 시작한 작품. 어떤 생각으로 그런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백록 작품은 안 보고 싶구나. 라운희 나오는 반시밀당반시상도 가끔 돌려 보는데...도리도리...휴...

전생을 다룬 이 작품은 24부작이라 좀 짧은 편. 어차피 비극이라면 짧고 굵게 끝내자잉 ㅋㅋㅋ 드라마 때깔이 좋은 걸 보니 돈을 좀 들였나 봄. 두 작품이 제작사랑 감독이 틀리다고 어디서 본 듯.

이건 지금까지 10편까지 풀려 있는데, 보면 볼수록 사제 지간인데...어째 계속 둘이 썸 타고 있는 것 같다잉 ㅋㅋㅋㅋ 거기다 남녀유별 시리즈라 손이라도 잡으면 아주 그냥 난리남. 화끈한 현대물 계속 보다가 갑자기 이 정숙 모드로 오니 적응이가 너무 안 되는 부작용이. 경건하다 경건해 ... 어쨌든 임가륜 배우 대박나길 바라면서 열심히 보고 있는 중.

나중에 현생인 '일생일세'까지 다 끝나면 두 개를 한꺼번에 다 리뷰할까봐. 그 사이 원작을 좀 읽어놔야지.

더보기

> 맥생적연인 陌生的恋人 / Lover or Stranger 낯선 연인

....말잇못.....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하지 말았어야 했...

남주로 구호 배우 (훠요우저 역)와 여주로 송치엔 (뤄첸이 역)이 나온다. 훠요우저는 밍요우 그룹 사장이고 뤄첸이는 바이올리니스트. 눈사태로 여주가 사고를 당하면서 기억을 잃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 이야기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해. 암요. 보면 볼수록 또라이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야....

평점이고 뭐고 줄 수가 없다. 중간에 눈 딱 감고 손절. 그게 답임. 노답 드라마... 난 남주가 정말 여주를 미친듯이 사랑한 줄 알았어. 희한한 남주에 더 희한한 드라마일세. 헛웃음...작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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